테카포 호수 – 별빛 아래 펼쳐지는 에메랄드빛 풍경

2025. 2. 20. 17:03여행의 문/호주, 뉴질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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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카포 호수는 뉴질랜드 남섬에서 가장 아름다운 호수로 손꼽혀요. 에메랄드빛 물결과 만년설이 덮인 산봉우리가 어우러진 풍경이 정말 그림 같아요. 여기에 밤이 되면 쏟아질 듯한 별빛까지 더해지니, 이곳은 마치 지상 낙원 같아요.

 

저는 처음 테카포에 갔을 때 그 색감에 반했어요. 사진으로 봤던 것보다 훨씬 더 푸르고 빛났거든요. 물빛이 그렇게 아름다운 건 빙하에서 흘러내린 물에 포함된 미세한 암석 가루 때문이라고 해요.

 

이곳은 '별빛 보호구역'으로 지정될 만큼 밤하늘이 깨끗해서, 별을 보기 위해 전 세계에서 사람들이 몰려와요. 낮에는 호수에서 카약을 타고, 밤에는 천문대에서 별을 바라보며 하루를 보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더라고요.

테카포 호수는 뉴질랜드 남섬에 위치
뉴질랜드 남섬 테카포 호수는

테카포 호수의 위치와 특징

🌊

테카포 호수는 뉴질랜드 남섬의 중부, 크라이스트처치와 퀸스타운 사이에 있어요.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차로 약 3시간 30분, 퀸스타운에서는 3시간 정도 걸려요.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빙하 호수 특유의 푸른빛이에요. 물빛이 터키블루에 가까운데, 빙하가 녹으면서 암석 가루가 섞여 만들어진 ‘락 플라워(Rock Flour)’가 햇빛을 반사해서 그렇게 보인다고 해요. 실제로 보면 너무 아름다워서 넋을 잃게 돼요.

 

또 하나 유명한 건 별빛이에요. 테카포는 ‘다크스카이 리저브(Dark Sky Reserve)’라는 국제 별빛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어요. 도시 불빛이 거의 없어서 맑은 날이면 은하수가 손에 잡힐 듯 보이죠. 그래서 밤하늘 보러 일부러 오는 사람들도 많아요.

 

📍 테카포 호수 위치 정보

항목 설명
위치 남섬 중부, 크라이스트처치-퀸스타운 중간
호수 색깔 터키블루, 락 플라워 때문
별빛 보호구역 세계 최초, 밤하늘이 깨끗함

 

테카포 호수는 사계절 내내 아름다워요. 봄(10~11월)엔 루핀 꽃이 만개해서 핑크와 보라빛 물결이 펼쳐지고, 겨울(6~8월)엔 설산과 푸른 호수가 대비돼서 또 다른 매력이 있어요.

테카포 호수는 사계절 내내 아름다워요

호수에서 즐길 수 있는 대표 액티비티

🚣‍♀️

테카포 호수는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답지만, 직접 호수 위에서 시간을 보내면 감동이 배가돼요. 이곳에서는 자연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액티비티들이 준비돼 있거든요.

 

우선 가장 인기 있는 건 카약 투어예요. 투명한 호수 위에서 노를 저으며 주변 설산을 바라보면, 마치 그림 속에 들어와 있는 기분이 들어요. 저는 카약을 타고 호수 한가운데서 잠시 쉬며 물 위에 떠 있는 느낌을 만끽했는데, 그때 들려오던 새소리와 바람소리가 아직도 생생해요.

 

낚시를 좋아한다면 송어 낚시도 추천해요. 테카포 호수는 맑은 물에서 자란 무지개송어와 브라운송어가 유명해요. 뉴질랜드에서 낚시는 면허가 필요한데, 근처 상점에서 쉽게 발급받을 수 있어요. 낚싯대를 드리우고 조용히 기다리다 보면 자연과 하나가 되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추위를 잊고 따뜻하게 쉬고 싶다면 테카포 스프링스 온천(Tekapo Springs)에 가보세요. 호수를 바라보며 야외 온천에 몸을 담그면, 여행의 피로가 사르르 녹는 느낌이에요. 겨울엔 눈이 내리는 가운데 온천을 즐기는 운치도 있답니다.

 

🚤 테카포 호수 인기 액티비티 요약표

활동 소요시간 가격(대략) 예약 링크
카약 투어 2시간 약 80NZD 카약 투어 예약하기
송어 낚시 자유 시간 면허 약 20NZD 낚시 면허 신청하기
테카포 스프링스 온천 무제한 약 35NZD 온천 예약하기

 

테카포 호수에 가면 꼭 하나쯤은 체험해보세요. 저는 카약과 온천 둘 다 해봤는데, 서로 다른 매력이 있어서 둘 다 추천해요. 자연을 좀 더 가까이 느끼고 싶다면 카약, 피곤한 몸을 풀고 싶다면 온천이 최고랍니다. 🚣‍♂️♨️

호수에서 즐길 수 있는 대표 액티비티

별이 빛나는 밤, 천문대 투어

🌌

테카포 하면 가장 유명한 게 별이에요. 전 세계적으로도 이렇게 맑고 깨끗한 밤하늘을 보기 힘들거든요. 그래서 꼭 경험해봐야 할 게 마운트존 천문대 투어(Mount John Observatory Tour)예요.

 

투어에 참여하면 천문대까지 차량으로 이동해요. 정상에 오르면 사방이 탁 트인 밤하늘이 펼쳐지는데, 그 순간은 정말 숨이 멎을 정도예요. 별이 쏟아질 듯 반짝이고, 은하수도 선명하게 보여요.

 

천문학자들이 직접 별자리를 설명해주고, 고성능 망원경으로 달의 분화구나 토성의 고리를 보는 시간도 있어요. 저는 망원경으로 목성을 봤는데, 작은 점이라고 생각했던 게 커다란 행성이라는 걸 직접 확인하니 감동이 밀려오더라고요.

 

🔭 마운트존 천문대 투어 안내

 

별 보는 건 날씨 영향을 많이 받아요. 흐린 날엔 취소되기도 하니 일정이 여유롭다면 첫날 바로 예약해두고, 안 되면 다음날 다시 시도하는 식으로 계획하는 게 좋아요. 🌠

별이 빛나는 밤, 천문대 투어

테카포 마을의 숙박 및 식당

🏨

테카포 마을은 규모가 작아요. 그래서 숙소와 식당이 많지 않고, 성수기(특히 여름철 12~2월)에는 예약이 금방 마감돼요. 제가 처음 갔을 때는 예약 없이 갔다가 방이 없어서 퀸스타운까지 밤길을 달려야 했던 기억이 있어요.

 

먼저 숙박부터 소개할게요. 가장 유명한 곳은 페퍼스 블루워터 리조트(Peppers Bluewater Resort)예요. 호수를 내려다보는 뷰가 끝내줘요. 객실도 깨끗하고 시설도 좋아서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선호해요. 가격은 1박에 30~40만 원 정도로 좀 비싸지만, 뷰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가치 있어요. 페퍼스 블루워터 리조트 예약하기

 

좀 더 저렴하게 묵고 싶다면 테카포 호스텔 & 모텔(YHA Lake Tekapo)도 좋아요. 여긴 호수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서 가성비 최고예요. 도미토리부터 개인실까지 선택할 수 있고, 부엌도 있어서 직접 요리해 먹을 수도 있어요. 테카포 호스텔 & 모텔 예약하기

 

식당은 많지 않지만 몇 곳은 정말 추천할 만해요. 그중에서도 알파인 연어(Alpine salmon) 테카포 호수 근처에 있으며 가격이 살짝 미워요

 

저녁으로는 더 카우(The Cow Restaurant)에서 피자와 파스타를 추천해요. 뉴질랜드식 이탈리안 레스토랑인데, 분위기가 따뜻하고 음식도 맛있어요. 저는 여기서 먹었던 크림파스타가 아직도 생각나요. 더 카우 레스토랑 보기

🛏️ 테카포 마을 숙박 및 식당 정리표

구분 이름 특징 링크
숙박 페퍼스 블루워터 리조트 호수뷰, 고급 리조트 예약하기
숙박 테카포 호스텔 & 모텔 가성비, 호수 바로 앞 예약하기
식당 알파인 연어 호수뷰,  연어 자세히 보기
식당 더 카우 이탈리안 레스토랑, 피자 자세히 보기

 

테카포는 크진 않지만, 아기자기한 매력이 있어요. 숙소에서 아침에 커피 한잔하면서 호수를 바라보는 그 순간이 저는 가장 행복했어요. 🏨☕️

테카포 마을의 숙박 및 식당

포토 스팟과 인생샷 명소

📷

테카포 호수는 어디서 사진을 찍어도 아름다워요. 그런데도 여행자들이 꼭 찾는,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명소들이 몇 군데 있어요. 이곳들을 미리 알아두고 가면 더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어요.

 

먼저 가장 유명한 곳은 선한 목자 교회(Good Shepherd Church)예요. 호수와 산을 배경으로 서 있는 작은 돌교회인데, 아침에 안개가 낄 때나 저녁 노을이 질 때 보면 정말 그림 같아요. 밤에는 은하수와 함께 찍으려는 사진가들로 가득해요.

 

두 번째는 루핀 꽃밭이에요. 11월부터 12월까지 핑크색과 보라색 루핀이 만개하는데, 이 꽃밭과 호수, 설산이 어우러진 모습은 테카포에서만 볼 수 있는 장관이에요. 꽃밭에 서서 찍으면 누구나 영화 주인공이 된 것 같아요.

 

세 번째는 마운트존 전망대(Mount John Observatory)예요. 호수를 내려다보는 파노라마 뷰가 일품이에요. 낮에는 푸카키 호수까지 보이고, 밤에는 은하수와 별빛 아래서 사진 찍는 사람들이 많아요. 정상에 있는 아스트로 카페에서 커피 마시며 찍는 인증샷도 인기예요.

📸 테카포 인생샷 명소 정리표

명소 특징 추천 시간대
선한 목자 교회 호수와 교회, 은하수 배경 일출, 일몰, 밤(은하수)
루핀 꽃밭 핑크·보라 꽃밭과 호수 11월~12월, 오전
마운트존 전망대 호수와 설산 파노라마 뷰 오전, 맑은 날 오후

 

저는 개인적으로 아침 일찍 선한 목자 교회 앞에서 찍은 사진이 가장 마음에 들어요. 안개가 살짝 낀 호수와 돌교회가 몽환적인 분위기를 만들어줬거든요. 테카포에서는 아침부터 밤까지, 심지어 새벽에도 카메라를 손에서 놓을 수가 없어요. 📷

루핀 꽃밭

여행자들의 생생한 후기

📝

테카포를 다녀온 사람들은 하나같이 자연이 주는 감동을 이야기해요. 저도 처음 그 호수와 밤하늘을 봤을 때, 그 순간을 영원히 기억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밤하늘을 보다가 별똥별이 떨어지는 걸 봤어요. 은하수 아래에서 소원을 빌었던 그 순간, 정말 잊을 수 없어요.”

 

“루핀꽃이 만발한 12월에 갔는데, 온통 분홍빛 꽃밭에 호수와 설산까지... 이런 풍경이 세상에 있다는 게 믿기지 않았어요.”

 

“마운트존에서 커피 한 잔 하면서 내려다보던 호수. 그때의 여유와 평화로움이 아직도 가슴에 남아 있어요.”

 

자연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테카포는 그야말로 천국이에요. 별빛 아래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손잡고 걷는 그 순간이, 여행이 주는 최고의 선물이 아닐까요? 🌟💙

FAQ

Q1. 테카포 호수는 몇 월에 가는 게 가장 좋아요?

A1. 11월~12월 루핀 꽃이 만발할 때 가장 아름다워요. 여름(12~2월)은 날씨가 좋고, 겨울(6~8월)에는 설산과 함께 호수를 볼 수 있어요.

 

Q2. 천문대 투어는 당일 예약해도 되나요?

A2. 아니요. 성수기(12~2월)에는 최소 1주일 전에 예약하는 게 좋아요. 날씨가 안 좋으면 취소될 수 있으니 일정 초반에 예약해두는 걸 추천해요.

 

Q3. 호수에서 수영해도 되나요?

A3. 가능하지만 물이 매우 차가워요. 빙하가 녹아 흘러들어오는 물이라 여름에도 상당히 냉수욕 수준이에요.

 

Q4. 테카포에서 주유소 있나요?

A4. 네, 마을에 주유소가 하나 있어요. 하지만 가격이 비싸니 미리 채워오면 좋아요.

 

Q5. 테카포 숙박은 당일에 가서 구해도 되나요?

A5. 비수기(4~9월)는 가능할 때도 있지만, 성수기(10~3월)엔 거의 불가능해요. 미리 예약해야 해요.

 

Q6. 테카포에서 마운트쿡까지 얼마나 걸려요?

A6. 차로 약 1시간 15분 정도 걸려요. 푸카키 호수 뷰포인트도 들르면 더 좋아요.

 

Q7. 테카포 스프링스 온천에 수영복 필수인가요?

A7. 네, 수영복 필수예요. 현장에서 대여도 가능해요.

 

Q8. 테카포에서 가장 유명한 사진 명소는 어디인가요?

A8. 선한 목자 교회(Good Shepherd Church)와 루핀 꽃밭(11~12월)이 가장 유명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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