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트쿡 트레킹 뉴질랜드 최고봉에서 만나는 대자연

2025. 2. 20. 15:54여행의 문/호주, 뉴질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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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트쿡(아오라키)은 뉴질랜드 최고봉이에요. 높이 3,724m로, 마오리어로 '구름을 뚫고 솟아오른 봉우리'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어요. 제가 처음 이곳에 도착했을 때, 눈 덮인 산봉우리가 하늘과 맞닿아 있는 풍경을 보고 정말 감탄했어요.

 

이곳은 트레킹 천국으로도 유명해요.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다양한 코스가 잘 정비돼 있어서 누구나 대자연을 만끽할 수 있답니다. 빙하 호수, 설산, 그리고 뉴질랜드의 대표 조류 케아(앵무새)까지 볼 수 있는 매력이 넘치는 곳이에요.

 

마운트쿡 국립공원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도 지정돼 있어요. 트레킹을 하면서 자연의 위대함과 순수함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곳이죠.

마운트쿡(아오라키)은 뉴질랜드 최고봉
마운트쿡(아오라키)은 뉴질랜드 최고봉

마운트쿡 국립공원의 위치와 특징

🏔️

마운트쿡 국립공원은 뉴질랜드 남섬의 중부에 위치해 있어요.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차로 약 4시간 정도 걸려요. 호수와 설산이 어우러진 풍경이 눈부실 정도로 아름다워요.

 

특히 푸카키 호수(Lake Pukaki)를 지나면서 보는 마운트쿡의 모습은 잊지 못할 장면이에요. 호수의 에메랄드빛 물 위로 새하얀 산봉우리가 비치는데, 마치 그림 같아요.

 

마운트쿡 주변에는 약 140개 이상의 빙하가 있는데, 그중 가장 유명한 게 타스만 빙하(Tasman Glacier)예요. 길이가 약 27km로 뉴질랜드에서 가장 길어요. 빙하 위를 걷는 투어나 보트 투어도 할 수 있어요.

 

🏞️ 마운트쿡 위치 정보

구분 설명
위치 뉴질랜드 남섬 중부
대표 명소 타스만 빙하, 푸카키 호수, 후커 밸리
특징 세계자연유산, 트레킹 성지

 

이곳은 사계절 내내 아름다워요. 여름(12~2월)엔 트레킹하기 좋고, 겨울(6~8월)엔 설산 풍경이 환상적이에요.

대표 트레킹 코스와 난이도

🥾

마운트쿡 국립공원에는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트레킹 코스가 있어요. 제가 느끼기에 가장 인기 있고, 처음 가는 사람들에게 강력 추천하는 코스는 바로 후커밸리 트랙(Hooker Valley Track)이에요.

 

이 코스는 왕복 약 10km로, 3시간 정도 걸려요. 길이 평탄해서 크게 힘들지 않고, 아이들과 함께 걷기에도 좋아요. 마지막에 도착하면 후커호수에 떠 있는 빙하 조각과 마운트쿡이 어우러진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지죠.

 

또 하나 유명한 코스가 타스만 빙하 뷰포인트(Tasman Glacier Viewpoint)예요. 짧고 가볍게 오를 수 있어서 부담이 없어요. 여기서는 뉴질랜드에서 가장 긴 타스만 빙하와 빙하 호수를 내려다볼 수 있어요.

 

숙련자라면 세어리 타른스 트랙(Sealy Tarns Track)도 도전해볼 만해요. ‘계단 지옥’으로 불릴 만큼 가파르지만, 정상에 오르면 마운트쿡과 후커밸리 전경이 한눈에 들어와요. 힘든 만큼 성취감도 커요.

 

🏃‍♀️ 마운트쿡 인기 트레킹 코스 비교

코스명 거리(왕복) 소요 시간 난이도
후커밸리 트랙 10km 3시간 쉬움
타스만 빙하 뷰포인트 1.4km 30분 매우 쉬움
세어리 타른스 트랙 5.8km 3~4시간 어려움

 

코스마다 난이도와 매력이 달라서 본인 체력과 일정에 맞춰 선택하면 좋아요. 저는 처음엔 후커밸리부터 시작해보고, 여유가 되면 세어리 타른스에 도전해보는 걸 추천해요. 🏔️

 다양한 트레킹 코스

마운트쿡에서 만나는 절경과 야생동물

🦜

마운트쿡 국립공원에서는 자연이 만들어낸 경이로운 풍경과 뉴질랜드에서만 볼 수 있는 야생동물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어요. 트레킹을 하며 발 아래로 흐르는 빙하강, 눈앞에 펼쳐진 설산, 그리고 머리 위를 날아다니는 희귀 새들을 보면서 자연의 위대함을 온몸으로 느끼게 돼요.

 

특히 후커밸리 트랙(Hooker Valley Track)을 걷다 보면 만나는 후커 호수(Hooker Lake)는 정말 압권이에요. 하얀 빙하 덩어리가 둥둥 떠 있고, 그 뒤로 우뚝 솟은 마운트쿡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어요. 저는 처음 그 장면을 마주했을 때 한참 동안 말을 잊고 바라봤던 기억이 나요.

 

날씨가 좋은 날이면 호수에 비친 마운트쿡의 모습이 거울처럼 반사돼요. 하늘은 새파랗고, 눈 덮인 산봉우리는 하얗게 빛나고, 에메랄드빛 호수가 그걸 그대로 담아내고 있어요. 정말 그림엽서 속으로 들어간 기분이랄까요.

 

이런 절경뿐만 아니라 마운트쿡에서는 뉴질랜드 고유종 야생동물도 만날 수 있어요. 그중 가장 유명한 건 케아(Kea)라는 앵무새예요. 세계에서 유일하게 알프스 고산지대에 사는 앵무새로, 초록빛 깃털에 날개 안쪽은 주황빛이 도는 아주 독특한 새예요.

 

케아는 굉장히 똑똑하고 호기심이 많아서 사람들 주변을 맴돌고, 가끔 가방을 열어보거나 자동차 고무 패킹을 뜯기도 해요. 제가 후커밸리를 걷다가 쉬고 있을 때 케아 한 마리가 제 옆에 앉아 신발끈을 물고 장난치는 걸 보고 얼마나 웃었는지 몰라요.

 

하지만 귀엽다고 먹이를 주면 안 돼요. 사람 음식을 먹으면 소화기관에 문제가 생길 수 있고, 인간을 너무 의지하게 되면 야생성을 잃게 되거든요. 마운트쿡에서는 자연과 동물을 존중하는 태도가 가장 중요해요.

🦅 마운트쿡에서 자주 만날 수 있는 야생동물

동물 특징 관찰 가능 시기
케아(Kea) 알프스 앵무새, 장난꾸러기 성격 연중 내내
타카헤(Takahe) 멸종위기종, 푸른빛 깃털 드물게 관찰
피핀(New Zealand Pipit) 작은 새, 초원에서 자주 보임 연중 내내

 

트레킹 중에 흐르는 빙하강도 꼭 눈여겨보세요. 유백색을 띠는 강물은 빙하가 녹으면서 흙과 미세한 돌가루가 섞여 만들어진 ‘밀크리버’예요. 손을 담가보면 얼음장처럼 차가운데, 그 신선함이 오히려 기분 좋더라고요.

 

마운트쿡의 자연은 인간이 손댈 수 없는 순수함이 그대로 남아 있어요. 그곳에 서서 바라보는 설산과 호수,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새들을 보며 저는 인간이 얼마나 자연 앞에서 작은 존재인지 새삼 깨달았어요. 이런 경험이야말로 여행이 주는 최고의 선물 아닐까요?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마운트쿡에서의 하루는 평생 기억에 남을 거예요. 저는 그때의 감동을 잊지 못해서 가끔 사진을 꺼내 보곤 해요. 마음이 답답할 때면 그곳의 시원한 바람과 빙하의 반짝임이 떠오르더라고요. 🏔️🦜

자연이 만들어낸 경이로운 풍경

트레킹 준비물과 유의사항

🎒

마운트쿡 트레킹은 대체로 잘 정비된 코스지만, 뉴질랜드 자연환경 특성상 날씨 변화가 심하고,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요. 그래서 준비물을 제대로 갖추고 안전에 유의하는 게 정말 중요해요.

 

우선 방수 재킷과 따뜻한 옷은 필수예요. 한여름에도 산속 날씨는 변덕스럽고 쌀쌀할 수 있거든요. 아침엔 맑아도 오후에 갑자기 비가 올 때가 많아요.

 

트레킹화도 꼭 준비하세요. 운동화로도 가능하긴 하지만, 비가 오면 미끄럽고 돌길도 많아서 발목을 잘 잡아주는 등산화가 훨씬 안전해요. 제가 느끼기에 발이 편해야 자연 감상에도 집중할 수 있더라고요.

 

햇빛이 강할 때가 많으니까 썬크림, 모자, 선글라스도 챙기세요. 남반구 자외선은 상상 이상이에요. 저는 트레킹 후에 얼굴이 새빨갛게 익어서 고생한 적이 있었어요.

 

물과 간단한 간식도 필수예요. 후커밸리 트랙만 해도 왕복 3시간인데, 중간에 매점 같은 건 없거든요. 물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최소 1리터 정도는 가져가야 해요. 초콜릿바 같은 에너지 보충 간식도 좋아요.

 

🎒 마운트쿡 트레킹 필수 준비물

구분 준비물 비고
방수 재킷, 따뜻한 옷, 모자 산속은 날씨 변화 심함
신발 등산화(트레킹화) 발목 지지되는 것 추천
기타 물, 간식, 선크림, 선글라스 장시간 트레킹 대비

 

또 하나, 이곳은 자연보호 구역이라 쓰레기를 버리면 안 돼요. 가져간 건 다시 되가져오는 게 원칙이에요. 뉴질랜드 사람들 사이에서 자연에 대한 존중은 생활 그 자체더라고요. 우리도 함께 지키면 좋겠죠? 🏞️

숙박 및 주변 편의시설

🏠

마운트쿡 국립공원은 자연보호구역이라 상업시설이 많지 않아요. 숙소도 몇 곳 안 돼서, 특히 성수기(12월~2월)에는 예약이 필수예요. 예약 없이 갔다가 숙소를 못 구해서 테카포나 트와이젤까지 왕복 운전하는 경우도 꽤 있어요.

 

가장 유명한 숙소는 헤르미티지 호텔(The Hermitage Hotel)이에요. 창밖으로 마운트쿡이 바로 보이는 뷰가 최고죠. 객실도 깔끔하고 레스토랑도 잘 갖춰져 있어서 편하게 머물 수 있어요. 가격은 다소 비싸지만, 이곳에서만 누릴 수 있는 경험이라 아깝지 않더라고요. 헤르미티지 호텔 예약하기

 

합리적인 가격의 숙소를 찾는다면 마운트쿡 로지 & 모텔(Mt Cook Lodge & Motel)이 좋아요. 시설도 깔끔하고, 숙박비가 비교적 저렴해서 배낭여행객들이 많이 이용해요. 마운트쿡 로지 & 모텔 예약하기

 

자연 속에서 캠핑을 즐기고 싶다면 화이트호스힐 캠핑장(White Horse Hill Campground)도 인기예요. 후커밸리 트랙 시작점과 가까워서 아침 일찍 트레킹 시작하기 좋아요. 주차장, 화장실, 취사 공간이 있지만 전기는 없어요. 화이트호스힐 캠핑장 예약하기

 

🏨 마운트쿡 숙박시설 비교표

숙소명 특징 가격대 예약 링크
헤르미티지 호텔 마운트쿡 뷰, 고급 호텔 1박 30~50만 원 예약하기
마운트쿡 로지 & 모텔 가성비 숙소, 깔끔한 시설 1박 15~25만 원 예약하기
화이트호스힐 캠핑장 자연 속 캠핑, 트레킹 접근성 최고 1박 약 2만 원 예약하기

 

국립공원 내에는 큰 마트가 없어서 테카포나 트와이젤에서 장을 봐서 가는 게 좋아요. 간단한 스낵이나 음료는 헤르미티지 호텔 로비 매점에서도 살 수 있지만, 가격이 비싼 편이에요.

 

식당은 헤르미티지 호텔 레스토랑이 가장 유명해요. 뷔페식으로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지만, 한 끼에 5~6만 원 정도라 부담될 수 있어요. Alpine RestaurantOld Mountaineers’ Cafe도 맛있기로 소문난 곳이에요.

 

마운트쿡은 자연 속에 머문다는 것 자체가 매력이에요. 불편함도 있지만, 창밖으로 보이는 설산과 빙하를 보면 그런 것쯤은 다 잊게 되더라고요. 하루쯤은 자연과 함께 소박하게 보내보는 것도 멋진 경험이에요. 🏔️

마운트쿡 숙박 -호텔, 캠핑장

트레커들의 생생한 후기

📝

마운트쿡을 다녀온 사람들은 대부분 인생 최고의 풍경을 봤다고 말해요. 저도 그 중 한 명이에요. 후커밸리 트랙 마지막에 호수에 반사된 마운트쿡을 본 순간, 모든 피로가 사라졌거든요.

 

“계속 오르막길일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평탄해서 좋았어요. 자연 속에서 걷는 게 이렇게 행복할 줄이야.”

 

“케아가 내 가방 지퍼를 열려고 해서 웃으면서 쫓아냈어요. 자연과 이렇게 가까이 있는 기분, 너무 좋아요.”

 

“후커호수에 도착했는데 갑자기 구름이 걷히면서 마운트쿡이 나타났어요. 진짜 눈물이 핑 돌더라고요.”

 

자연을 좋아한다면, 마운트쿡은 단순한 여행지를 넘어 삶에서 한 번쯤 꼭 가봐야 할 곳이에요. 🏔️

남섬, 국립공원

FAQ

Q1. 마운트쿡 트레킹은 몇 월에 가는 게 가장 좋아요?

A1. 12월부터 3월까지 여름철이 가장 좋아요. 날씨가 비교적 안정적이고, 트레킹하기 좋은 기온이에요.

 

Q2. 후커밸리 트랙은 왕복 몇 시간 걸리나요?

A2. 왕복 약 3시간 정도 걸려요. 길이 평탄해서 누구나 걷기 좋아요.

 

Q3. 마운트쿡 국립공원 안에 식당이 있나요?

A3. 네, 헤르미티지 호텔과 마운트쿡 로지에 식당이 있어요. 하지만 가격이 비싸니까 테카포나 트와이젤에서 미리 장을 봐오는 것도 좋아요.

 

Q4. 겨울에도 트레킹이 가능한가요?

A4. 네, 하지만 날씨가 매우 춥고 눈이 쌓이는 경우가 많아요. 방한복과 등산화는 필수고, 기상 상태를 꼭 확인해야 해요.

 

Q5. 캠핑장에도 샤워 시설이 있나요?

A5. 화이트호스힐 캠핑장에는 샤워 시설이 없어요. 공용 화장실과 취사장만 있어요.

 

Q6. 마운트쿡까지 대중교통으로 갈 수 있나요?

A6. 테카포나 트와이젤에서 버스가 있지만, 운행 횟수가 적어요. 렌터카 이용이 가장 편해요.

 

Q7. 트레킹 중간에 화장실이 있나요?

A7. 후커밸리 트랙에는 출발점과 중간 지점에 간이 화장실이 있어요. 하지만 세어리 타른스 같은 코스는 없으니 미리 해결하고 가는 게 좋아요.

 

Q8. 마운트쿡 정상 등반도 가능한가요?

A8. 네, 하지만 전문 등반가와 함께하는 고난도 코스예요. 장비와 경험이 필요해서 일반 여행자에게는 비추천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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